21일, 조선일보를 비롯해 몇몇 신문들은 예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 방한 소식을 1면 기사 등으로 비중 있게 다뤘다. 조선일보는 특히 이번 모랄레스 대통령의 방한이 이명박 대통령과 그 친형인 이상득 의원이 ‘합작’해 성공시킨 ‘맛있는 형제외교’라는 극찬의 기사까지 올렸다. 조선일보는 지난 17일 한국이 일본과
확인되지 않는 대통령의 실언성(?) 발언을 언론은 어떻게 보도해야 할까. 발언 내용의 사실 여부 확인이 곤란하지만 어쨌든 대통령이 한 말인 만큼 곧이곧대로 믿고 보도해야 할까. 아니면 발언 내용의 사실 여부를 먼저 따져보아야 할까.이와 관련, 지난 6월 24일 군 전방부대 시찰에 나선 김영삼대통령의 ‘대북 지원쌀 군량미 전용’ 발언에 대한 언론의 보도및 논
일본의 한 할머니가 아사히신문의 두 중견언론인의 안내로 일제의 식민지배에 대한 속죄여행 목적으로 방한, 언론계 안팎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주인공은 일본 동경 긴자에서 ‘도키’라는 음식점을 경영하는 스기노 도키 할머니(72). 최근까지 아사히신문 한국지국장을 지내고 본사로 귀임한 오다가와 고 편집위원과 무토 마코토 포럼 사업국장이 스기노 할머니의
“자율규제 체제의 확립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 언론계가 재원 등을 지원하고 언론계 대표, 시민대표등이 참여하는 자율규제 체제의 구성과 운영에 우리 언론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지난달 18일 한국언론학회 제37대 회장에 취임한 김정기 교수(한국외국어대·언론학)는 한국언론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과제로 언론자율규제 체제의 정착을 꼽았다. 한
한국광고주협회(회장 민병준)가 실시한 ‘구독률및 구독행태’ 조사 결과가 공개되면서 언론계 안팎으로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회원사및 이번 조사에 특별회원으로 참여한 언론사및 광고대행사들에게만 자료를 제공한 광고주협회는 조사 결과가 즉각 를 통해 공개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강경입장을 밝히고 있다. 언론사들 또한 조
우리나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이 가시권에 들면서 언론계도 그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국신문협회는 지난달 21일 공보처에 공문을 보내 언론 자본시장의 개방을 2천년 이후로 늦춰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신문협회가 공동결의로 정부에 ‘공개적’으로 협조를 요청하고 나선 것은 드문 일이다. 특정사안에 대해 신문사들간에 공동보조를 취하기가 어려운 언
신문협회, 신문방송편집인협회, 기자협회등 언론 3단체가 개정 선포한 신문윤리강령및 실천요강은 언론보도, 언론윤리, 언론인의 직업윤리등 제반 분야에서 그동안 쟁점이 돼왔던 사안을 구체적으로 전향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윤리강령과 실천요강이 제대로만 실천된다면 언론의 공공적 기능 강화및 언론윤리및 언론인 직업윤리 확립에 새로운 이정표로 기록될 만하
신임 회장 선출을 위한 기협 대의원 대회에서는 회장 후보들의 열띤 유세공방이 전개됐는데 언론계 현안에 대한 후보들 나름의 독특한(?) 진단과 처방이 제시돼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한편으론 상대 후보를 겨냥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선심성 공약 제시도 적지않아 문제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기자연금제 실시” 공언○…추첨에 의해 첫 연사로 나선 배유현후보(중앙일보
“복치루 주인장말야, 그사람 참 해고되고나서도 마지막까지 장부 들이대고 외상값 달라고 하더만.”“아 그 중국집에서 면 치던 친구 말이지. 원래 주인장하고 가게걸고 노름해 중국집을 차지했다지.”17일 도봉산 등산로 입구에 위치한 한 중국음심점에서는 21년전의 그때 기자시절을 회고하는 동아투위 위원들의 환담으로 웃음꽃이 폈다.이날은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창
구독료 수입등 판매 수입이 일본 신문사들의 주수입원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신문협회가 지방지와 경제지를 포함한 일간지 25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95년도 상반기 각 신문사 경영실태 분석에 따르면 92년 하반기부터 광고수입을 앞지르기 시작한 판매수입이 총수입의 47.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수입 비중은 38.7%였다. ▶표 참조 이
김영삼대통령 차남 현철씨가 한겨레신문을 상대로 낸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 1심 판결 결과에 정작 관심을 가져야 할 각 언론사가 이를 간단한 사실보도로만 그치고 적극적인 논평등은 피하고 있어 청와대에 약한 언론이라는 지적을 사고 있다. 대다수 신문들은 이번 법원 판결과 관련, 판결내용과 한겨레측의 대응을 1단기사에서 크게는 4단 기사등으로 간단하게
일본 신문업계가 재판(再販)제도 폐지문제로 들끓고 있다. 각종 규제 완화 방안을 수립하고 있는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재판문제 검토 소위원회(이하 재판검토소위)와 행정개혁위원회 규제완화소위원회(이하 규제완화소위)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중간보고서’에서 “신문과 출판물의 재판제도 또한 가격 담합의 폐해가 크기 때문에 이를 철폐해야 한다”고 밝힌데 대해 일본 신
한 언론인이 ‘버려진’ 베트남 한인 2세들의 생활자립을 위해 발벗고 나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겨레신문 김종철 비상근논설위원이 지난 93년부터 사재를 털어 개인적으로 이들 베트남 한인 2세들을 돕기 시작한데 이어 지난해 7월 ‘베트남 한인 2세와 함께 가는 모임(KOVIET)’을 결성하고 회장을 맡아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위원이 베트남 한인 2
어떤 조사 결과를 믿어야 할까. 최근 시사잡지가 잇달아 발표한 97년 대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가 서로 크게 다르게 나타나 여론조사의 신뢰성에 대해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가 9월19일 발매한 창간호 여론조사 결과는 박찬종씨의 압도적 우위로 나타난 가운데 민자당 후보로 누가 나오든 김대중 국민회의 총재가 앞설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월간조선이 한국갤럽과 공
최근 ´테러 중지´를 조건으로 뉴욕 타임스등에 현대문명을 비판한 자신의 성명서를 게재해줄 것을 요구한 일명.´유너보머(Unabomer)´가 이 성명서에서 언론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뉴욕 타임스 7개면에 해당하는 장문의 이 성명서에서 유너보머는 "헌법은 언론의 자유를 권리로 인
주한 외국 특파원들의 눈에 비친 한국 언론은 어떤 모습일까. 이들은 한국 언론에 얼마나 점수를 주고 있을까. 주한 특파원들을 대상으로 한국 언론등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언론연구원이 한국외신기자클럽에 등록된 78개 외국 언론의 주한 특파원 1백67명(응답률 64.7%)을 대상으로 실시한 면접 조사 결과 한국 언론에 대한
12·12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의 보안사 안가 매각의혹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방우영 조선일보 회장이 최근 회고록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12·12 직후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의 거의 강압적인 요구로 조선일보사가 당시 보안사 정동 안가를 시가보다 비싼 가격에 인수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동 별관 매각 처분이 서류상으로는 조선일보사와의 부동산 ‘교환’으로 처
97년 중국 귀속을 앞두고 있는 홍콩 사회는 ‘하나의 체제, 두 개의 시스템’이라는 중국당국의 거듭된 약속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미래 때문에 혼란을 겪고 있다. 언론계는 특히 심하다. 현재도 중국 관련 보도에 대한 중국 당국의 통제와 불만이 상당한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중국에 귀속될 경우 지금까지 누려왔던 언론자유를 계속 누릴 수 있을지 의문시되
“일반인들이 한국 신문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지난 8월25일부터 9월6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광복 50주년, 독립신문 1백주년 기념 특별기획전인 의 기획을 맡았던 정진석 교수(한국외대 신문방송학), 정교수는 이번 전시에서 특히 중점을 둔 것이 ‘신문을 통한 역사이해’라고 말한다.“사실 우리의 언론사는 우리의 역사를 그
정치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발, 세계 언론계의 주목을 받았던 영국의 일간 신문 가 위기를 맞고 있다. 제작비용의 증가와 신문사간의 치열한 가격경쟁속에서 경영상태가 크게 악화돼 인원감축등 자구책을 모색하고 있지만 경영상태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무엇보다 미러 그룹등 영국의 3개 신문재벌이 의 주식을 장악, 는 더이상 ‘독립적’이